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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리금균등·원금균등·만기일시 상환 비교와 총이자 계산

3억원·30년·연 4% 대출을 기준으로 원리금균등·원금균등·만기일시·거치식의 첫 달 상환액과 총이자를 직접 계산해 비교하고, 중도상환과 DSR 관점의 차이, 선택 기준을 정리합니다.

제도 확인 기준일 2026-09-23 · 최종 수정 2026-09-23 · 집셈 편집

같은 금액을 같은 금리로 빌려도 어떤 방식으로 갚느냐에 따라 매달 내는 돈과 전체 이자가 크게 달라집니다. 이 글에서는 주택담보대출에서 자주 쓰는 네 가지 상환 방식을 설명하고, 3억원·30년·연 4.0%(고정 가정) 조건으로 실제 숫자를 계산해 비교합니다. 모든 숫자는 월 단위로 이자를 계산하는 일반적인 방식(연 금리 ÷ 12)으로 직접 산출했으며, 원 단위에서 반올림했습니다.

네 가지 상환 방식

원리금균등 상환

매달 원금과 이자를 합친 금액이 같도록 갚는 방식입니다. 월 상환액은 P·r/(1−(1+r)^−n)로 구합니다. P는 대출 원금, r은 월 금리(연 금리 ÷ 12), n은 총 상환 개월 수입니다. 초기에는 잔액이 커서 상환액 대부분이 이자이고, 시간이 지날수록 원금 비중이 커집니다. 매달 금액이 같아 가계 예산을 짜기 쉽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원금균등 상환

매달 같은 원금(원금 ÷ 개월 수)에 그 달의 잔액 이자를 더해 갚습니다. 원금이 빠르게 줄어 이자가 적게 붙지만, 초기 상환액이 가장 크고 시간이 지나며 점점 줄어듭니다.

만기일시 상환

대출 기간 동안 이자만 내고 원금은 만기에 한꺼번에 갚습니다. 월 부담은 가장 작지만 원금이 전혀 줄지 않아 총이자가 가장 많고, 만기에 큰 금액을 마련해야 합니다. 주택 구입용 담보대출에서 이 방식이 허용되는지는 상품과 규제에 따라 다르므로 금융회사에 확인해야 합니다.

거치식(거치 후 분할상환)

처음 일정 기간(거치기간)에는 이자만 내고, 이후 남은 기간 동안 원리금균등이나 원금균등으로 갚습니다. 초기 부담을 줄일 수 있지만, 원금을 갚는 기간이 짧아져 거치 이후 월 상환액과 총이자가 커집니다. 거치 가능 여부와 기간도 상품마다 다릅니다.

3억원·30년·연 4% 비교표

방식첫 달 상환액이후 흐름총이자
원리금균등1,432,246원매달 동일215,608,519원
원금균등1,833,333원매달 약 2,778원씩 감소, 마지막 달 836,111원180,500,000원
만기일시1,000,000원매달 이자만, 만기 달 301,000,000원360,000,000원
거치 1년 + 원리금균등 29년1,000,000원13개월째부터 1,457,920원219,356,298원
거치 3년 + 원리금균등 27년1,000,000원37개월째부터 1,515,625원227,062,355원

표에서 몇 가지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총이자는 원금균등이 가장 적습니다. 원리금균등보다 약 3,511만원 적습니다. 원금이 매달 일정하게 줄어 이자가 붙는 잔액이 더 빨리 작아지기 때문입니다.
  • 만기일시는 총이자가 3억 6천만원으로 원금보다 많습니다. 30년 내내 3억원 전체에 이자를 내기 때문입니다.
  • 원금균등은 초기 부담이 약 40만원 큽니다. 첫 달 기준 원리금균등보다 401,087원 많습니다. 그러나 매달 줄어들어 146회차(약 12년 2개월째)부터는 원리금균등보다 적게 냅니다.
  • 거치기간은 공짜가 아닙니다. 1년 거치만 해도 총이자가 약 375만원, 3년 거치는 약 1,145만원 늘어납니다.

첫해에 갚는 원금은 얼마나 될까

원리금균등으로 첫 1년 동안 내는 돈은 약 1,719만원인데, 이 중 원금은 약 528만원이고 나머지 약 1,190만원이 이자입니다. 원금균등은 첫해에 원금 1,000만원을 갚습니다. 5년 뒤 남은 잔액은 원리금균등 약 2억 7,134만원, 원금균등 2억 5,000만원입니다.

만기에 따른 차이

같은 원리금균등이라도 만기가 바뀌면 월 부담과 총이자가 반대로 움직입니다.

만기월 상환액총이자
20년1,817,941원136,305,837원
30년1,432,246원215,608,519원
40년1,253,815원301,831,396원

30년에서 40년으로 늘리면 월 부담은 약 18만원 줄지만 총이자는 약 8,622만원 늘어납니다. 또한 수도권·규제지역 주담대는 만기가 30년 이내로 제한돼 있습니다. 자신의 대출 조건으로 월별 상환표를 보려면 대출 한도·상환 계산기를 이용하세요.

중도상환 관점의 차이

여유 자금이 생겨 원금을 일부 먼저 갚으면(중도상환) 이후 이자가 줄어듭니다. 줄어드는 이자는 대략 중도상환한 금액에 금리와 남은 기간을 곱한 만큼이라, 어느 방식이든 일찍 갚을수록 효과가 큽니다. 원리금균등은 초기에 원금이 천천히 줄어 초반 몇 년간 잔액이 원금균등보다 많이 남아 있으므로(5년 뒤 약 2,134만원 차이), 초기 중도상환으로 잔액을 줄이는 의미가 특히 큽니다.

다만 대출 실행 후 일정 기간 안에 갚으면 중도상환수수료가 붙을 수 있습니다. 부과 기간과 요율은 대출 약정서에 적혀 있으므로, 중도상환 계획이 있다면 약정 전에 반드시 확인하세요. 중도상환 뒤 월 상환액을 줄일지, 만기를 앞당길지도 금융회사마다 처리 방식이 다릅니다.

DSR 관점의 차이

DSR은 연간 원리금 상환액을 소득으로 나눈 비율이라, 상환 방식에 따라 같은 소득으로 받을 수 있는 한도가 달라집니다. 위 조건에서 첫해 원리금은 원리금균등 약 1,719만원, 원금균등 약 2,182만원입니다. 원금균등은 초기 원리금이 커서 DSR 비율이 높게 잡히고, 그만큼 대출 한도가 줄어듭니다. 한도가 빠듯한 상황이라면 원리금균등이 유리한 이유입니다. 실제 DSR 산정 방식(스트레스 금리 가산, 거치·만기일시 상품의 원금 반영 방식 등)은 금융회사가 규정에 따라 계산하므로, 최종 한도는 가심사로 확인하세요. 스트레스 DSR은 LTV·DSR 가이드에서 자세히 설명합니다.

어떤 방식을 고를까

  • 월 예산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싶다면 원리금균등이 무난합니다. DSR 한도도 원금균등보다 넉넉합니다.
  • 소득이 충분하고 총이자를 줄이고 싶다면 원금균등이 유리합니다. 초기 부담을 감당할 수 있는지가 관건입니다.
  • 입주 초기 지출이 몰려 있다면 거치식을 검토할 수 있지만, 거치 이후 월 부담이 커지고 총이자가 늘어난다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 만기일시는 원금이 줄지 않아 장기 주택자금에는 부담이 큽니다. 단기 자금이나 만기 전 상환 계획이 확실할 때만 고려할 방식입니다.

어느 방식이든 금리가 변동형이라면 금리 변동에 따라 월 상환액이 바뀝니다. 위 표는 금리가 30년간 4.0%로 고정된다는 단순 가정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원리금균등과 원금균등 중 총이자가 적은 쪽은?

같은 금액·금리·만기라면 원금균등이 적습니다. 3억원·30년·연 4% 기준으로 원금균등 1억 8,050만원, 원리금균등 약 2억 1,561만원입니다.

Q. 원금균등은 언제부터 원리금균등보다 덜 내나요?

위 조건에서는 146회차(약 12년 2개월째)부터 원금균등의 월 상환액이 원리금균등보다 작아집니다. 금리와 만기가 달라지면 이 시점도 바뀝니다.

Q. 거치기간을 두면 이자가 줄어드나요?

아닙니다. 거치기간에는 원금이 줄지 않아 총이자는 오히려 늘어납니다. 위 조건에서 1년 거치는 약 375만원, 3년 거치는 약 1,145만원 더 냅니다.

Q. 상환 방식은 대출 도중에 바꿀 수 있나요?

상품과 금융회사마다 다릅니다. 변경 가능 여부와 수수료는 대출 약정서나 해당 금융회사에 확인하세요.

근거와 기준일

  • 계산식: 원리금균등 월 상환액 P·r/(1−(1+r)^−n), 원금균등 월 상환액 = 원금 ÷ n + 잔액 × r (월 단위 이자 계산)
  • 대출 규제: 금융위원회 가계부채 관리 강화방안(6·27, 수도권·규제지역 만기 30년 이내), 스트레스 DSR 3단계
  • 2026-09-23 기준으로 작성했습니다. 계산 결과는 참고용이며, 실제 상환액은 금융회사의 이자 계산 방식과 약정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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